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준혁 의원 규탄 기자회견 개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3월 6일(목)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의 김활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초대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명 회장을 비롯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준혁 의원은 2022년 8월 14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김활란 총장이 미군정 시절,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 상납시켰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해 4월 5일 수원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김준혁 후보는 명확한 근거도 없이 저급한 언행으로 김활란 박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에게 치욕감과 모욕감을 주었으며, 유권자에게 허위 사실을 공표하여 민의를 왜곡한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본질을 크게 훼손했다”며, 사과와 함께 사퇴를 요구했다.


김활란 박사의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김준혁 의원은 경찰에 의해 “명예훼손의 고의도 없고, 비방 목적도 없다”며 ‘혐의없음’으로 불송치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강한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로 사자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한 법적 처벌을 요구했다.

 

허명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김준혁 의원이 근거로 제시한 논문과 미군 방첩부대(CIC) 보고서 어디에도 김활란 박사가 이화여대생을 미군에게 성 상납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으며, 영문 보고서 원문에 나오는 ‘hostess’는 여성 주최자를 의미하는 것인데, 통속적 의미의 ‘호스티스’로 오역한 것”이라며, “김준혁 의원이 제시한 해명자료 어디에도 그가 주장한 내용에 대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허명 회장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54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전국 500만 회원들은 다시는 허위사실로 여성의 명예를 훼손하고 무책임한 역사 왜곡과 막말, 가짜 뉴스로 국민을 호도하고, 궤변으로 합리적 사고를 마비시키는 반지성적 행태를 하는 사람이 국민을 대변하는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사법 정의가 살아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여성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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